한반도는 국토의 70%가 산지로 이루어진 산악국가입니다.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한 우리의 산들은 단순한 지형적 특징을 넘어 한민족의 역사와 문화, 생태계의 보고로서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 산의 특징은 높이보다는 아름다운 능선과 계곡에 있습니다. 사계절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산들은 봄의 신록, 여름의 짙은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특히 지리산, 설악산, 한라산과 같은 국립공원들은 수많은 야생동식물의 서식지이자 우리나라 생태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산은 또한 우리 민족의 정신적 구심점이기도 합니다. 산신신앙과 같은 전통문화의 발원지이며, 많은 사찰들이 산에 자리 잡아 한국불교의 독특한 산사문화를 형성했습니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등산이 국민적 취미로 자리 잡아, 건강증진과 여가활동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무분별한 개발과 기후변화로 인해 산악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등산인구 증가로 인한 훼손, 외래식물 침입, 산사태 위험 증가 등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어 체계적인 보존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산은 우리에게 깨끗한 공기와 물을 제공하고, 자연재해를 막아주며, 도시의 허파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산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후손들에게 온전히 물려주기 위한 노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참고하실만한 관련 링크:
국립공원공단 (www.knps.or.kr)
산림청 (www.forest.go.kr)
대한산악연맹 (www.kaf.or.kr)
국립산림과학원 (www.nifos.go.kr)생명과 평화의 요람, 한반도의 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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